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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문정 Aug 18. 2023

카르텔 속 그들


하이에나처럼 무리 지어 사는 그들

탁한 눈빛엔 편협과 이기만 가득하지.

짐짓 엄숙한 채 고개 한 번 흔들고

눈짓과 자판으로 암묵적 소통을 하지.


영역 안에서만 으스대며 웃음 흘리는

혼자서는 결코 아무것도 못 하면서

엉키듯 떼를 지어야만 힘 얻는 그들

홀로 선 어릿광대보다 유약한 거지.


부탁인데, 한 번이라도 진지해져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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