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뜨거운 커피를 피한다. 위장에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식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얼음을 넣어 식힌다. 뜨아에 얼음이 두 알 필요하다. 찬 음식도 피한다. 물도 미지근하게 만들어 마신다. 종이컵을 쓸 때는 찬물을 먼저 담고 뜨거운 물을 섞는다.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담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온다고 해서.
아침 공복에 따끈한 물을 마신다니 친구가 음양탕을 알려준다, 뜨거운 물 1/2컵에 찬 물 1/2컵을 섞으라고. 나는 찬물에 끓인 물을 대충 붓는다. 뜨거운 물과 찬물의 순서가 바뀌면 음양탕이 다른가? 다르단다. 컵 안에서 상하순환이 달라져서 효능이 다르단다. 뜨거운 물에 찬물을 섞어란다.
정권을 인수인계하는 분위기가 평화롭지 않다. 물을 섞는 방법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듯 과거와 현재를 섞는 방법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찬물과 뜨거운 물을 제대로 섞어야 건강한 음양탕이 된다. 우리는 그들이 섞은 물을 마시고 살아야 한다. 그들이 만드는 물이 맹탕이 안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