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인생의 제2막을 열기 위해 1막을 마쳤다.
정든 회사를 떠나, 나만을 위한 삶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는 회사 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
하지만 인생은 길다.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라는 더 큰 질문과 마주해야 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나는 과연 내게 이 질문을 정직하게 던져본 적이 있었을까.
여러분은 어떤가? 본인이 원하던 삶을 살고 있는가?
아마 회색 지대를 걷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쉽게 “그렇다”라고 답하긴 어려울 것이다.
퇴사 후, 여행을 다니고 집에서 쉬며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진짜 어떻게 살고 싶은 거지?”
수없이 자문한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단순했다.
내가 잘하는 것을 즐기면서 하는 삶.
나는 지금까지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의 틀을 따라왔다.
그 길은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고, 결국 몸과 마음을 무너뜨렸다.
그렇다면 내가 잘하는 건 무엇일까.
나는 원래 ‘말하는 것’을 좋아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으며 말수가 줄긴 했지만, 본질적으로 사람과 교감하는 걸 즐긴다.
또한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브런치를 통해 독자를 만나는 순간은 지금의 나에게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다.
그래서 이제는 글을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과 교류하고 싶다.
작가라는 길이 쉽지 않다는 건 잘 안다.
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잘하는 걸 더 갈고닦아,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원하는 삶이다.
퇴사를 결정했을 땐 솔직히 무서웠다.
앞으로의 인생이 꽉 막힌 것 같았고, 내 시야는 암막에 가려진 듯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나를 조여오던 조직 생활에서 벗어나,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보려 한다.
그리고 여러분이 그 증인이 되어줬으면 한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 역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