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yeon Oct 15. 2024

감사 일기 76일 차

1. 나는 비논리적인 사람을 경멸한다. 원인과 결과, 주장과 근거. 그런 것들이 제시되어야 한다. 내 주변에는 논리적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연극 동호회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좀 있었다. 구체적 근거를 물었더니 동문서답이다. 그건 근거가 없어 다른 말로 얼버무리려는 것이다. 내 주변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2. 연극이 재미없어졌다. 티브이 연기랑 달라 너무 오버스럽다. 다음 주는 안 간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할 듯! 그만둘 수 있는 용기를 가져 감사하다.


3. 풋살화를 팔았다. 거의 새거라 아까웠다. 그렇지만 햄스트링부상이라 이젠 풋살을 하지 않을 거다. 발레를 위해 풋살을 포기하는 결단력을 가져 감사하다.


4. 나는 글을 쓸 때도 논리적인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내 글은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이어진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좋은 피드백을 받아 감사하다.


5. 나는 자기 계발이 중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강의를 듣는다. 그런데 가끔 돈이 아까운 수업이 있다. 괜히 들었어하는 수업. 오늘 들은 수업이 그렇다. 수업 들으러 간다고 저녁을 스킵했는데, 살은 안 찔 것 같아 감사하다.



이전 15화 감사 일기 75일 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