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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열 Nov 21. 2024

왜?

기온에 알맞은,

자리에 어울리는,

계절에 맞는 옷을 챙기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먹음직스럽게 담아내고,

먹은 후의 뒷정리를 하는,     


흐트러져 있는 것을 정리하고,

더러운 것을 치우고,

포근한 잠자리를 마련하는,     


이런 중요한 일들이

왜?

항상 미천한 취급을 받는 거지?     


혹시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사농공상의 사고에 사로잡혀서.


파울끌레-검은 기둥이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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