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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is Ku May 07. 2024

장기여행 3개월 총정리 태국 베트남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시리즈 장기여행 2

지난 화에 이어서 계속해서 쓰는 3개월 여행 총정리

2편 계속합니다.


세 번째 치앙마이. 마지막에 왔을 때 둘러본 동네_

크렁 메카에서 여정을 시작하고 튀르키에 에서 룸메이트 했던 체코친구 와서 함께 호텔살이를 시작했습니다.나의 한국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둘이서 요가도 하고

홈트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우리가 머문 호텔에서 바라본 선셋

그녀가 해준 헤어컷




중간에  차이니즈 뉴이어 맞아서 다 같이 빠이에 놀러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고 그랬습니다. 치앙라이아트페어 소식에 지인의 차로 1박 2일 주요 랜드마크

돌아보며 백색사원 블루 사원 블랙뮤지엄 등 꼭 가봐야하는 핵심 지역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도 갔었네요.







일본 친구 통해 알게 된 치앙다오의 샴발라 페스티벌을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사정상 못 가고 혼자 가게 되었는데 어찌어찌 또 첫날부터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있었고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의 그를 만났던 거 역시 그곳 샴발라였습니다. 음악축제도 즐기고 캠핑도 즐기고 또 이번 여정의 마지막 마무리를 함께 한 친구를 만난 곳도 바로 치앙다오였습니다.









치앙다오 샴발라 축제에서 마주친 이들을 다시금 치앙마이 라이브에서 만나기도 하고 치앙마이 근교여행을 며칠 다녀오면서 잊지 못할 이틀을 보냈습니다. 그리곤예정된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2월 말 그곳의 예상외의 기후로 태국보다 심하게 추워서 영 적응을 못한 채로 하노이, 하롱베이 그리고 닌빈 등을 여행했습니다. 그러다 정말 발리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 하던 중








태국에서 마지막에 만난 이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결국 다시 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된 것입니다.

그가 항공권을 보내줘서 그냥 다른 생각을 더 깊이 하지 않은 채로 어디냐 보다는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초점을 두고 다시 태국으로 리턴하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두 번째 크라비.

전혀 의도치 않았지만 그를 다시 만나러 간다는 설렘. 그저 본능에 따른 여정을 다시금 시작했습니다. 하지만두 나라의 기후의 온도차가 너무 컸을까요?

아니면 섣부른 판단이 문제였는지 갑작스레 섬 여행해서인지 도착하고 얼마지 않아서부터 너무 아팠습니다.







아마도 그동안의 피로가 한참 쌓이기도 한 여행 2개월 차 3개월을 시작하는 시점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장염 증세도 나오고 이런 낭패가있나 할 정도로 몸살에 감기 기운에 냉방병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귀국하고 싶지는 않아서

어찌어찌 여정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 사이 크라비 코란타섬에서 지내면서 몸을 최대한 회복하려고 애썼습니다.







함께 한 그의 도움으로 겨우 아주 약간 회복할 기미가 보였고 내내 평소와는 다른 상태로 여행을 했습니다.

독립적인 저보다는 뭔가 누군가에게 기대어 지내는

모습이 낯설었지만 그럴 수밖에 없던 제가 있어서 놀란

한편 또 저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새로운 면을 봐서 꽤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소소하게 매일 웃고 농담하고 함께 지내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져서 더슬펐습니다.








그렇게 다시 치앙마이 후아힌을 여행하면서 마지막

한 달을 더 보냈습니다. 누군가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과 또 언제가 곧 헤어져야 한다는 불안함을 내내 동반한 그런 여정이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슬펐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생각보다 빠르게 왔습니다. 더 이상을 건강을 방치한 채 여행을 계속할 수는 없었기에 억지로라도 귀국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조금 더 건강하게 유지하며 여행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체력이 따라주지 못한다는 느낌에 만감이

교차했지만 다시 여행을 하기 위해서라도 귀국을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후아힌, 프란부리 지역을 여행한 후에 다시

방콕으로 와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건 여행막바지가 되어서야 겨우 컨디션이 돌아온 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실상은 아니었고

아쉬움에 부산행 비행기를 타고서야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길지만 한편으로 또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던 3개월의 여정 힘든 일도 있었지만 어찌어찌 다 극복하고 무사히귀국한 것에 그저 감사뿐이네요. 얼굴이고 몸이고 시커멓게 타서 가족들의 원성을 들었지만 푹 쉬면서 재충전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긴 여정에 총정리도 시간이 꽤 걸렸고 이 연재는 이번 여행에서 기획한 것이라 이런 정리가 필요하다고 여겨져서 올리기로 합니다. 여전히 감정과 마음은 그 곳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여행의 후유증은 또 여행으로 풀어야하는 것인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다시 채비를 합니다.


또 좋은 테마로 만나기로 하고 하 수상한 날씨에 부디 건강 챙기시는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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