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어디 물어볼 데도
기댈 데도 없는 날
너를 생각해
누군가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를 묻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홍찬미 님의 ‘바람’ 앨범 전곡을 추천할 것이다. 작년 2월쯤 이 앨범에 있는 ‘너와’라는 곡을 듣고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이런 기분일까” 생각했다. 머지않아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을 만났다. 앨범의 음악들은 소중한 이에게 편지를 읊어주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호수’는 도입부부터 애틋하다. 무엇보다 공기 75 소리 25인 홍찬미 님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따뜻하다.
잊지 못할 찬미님의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