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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May 31. 2023

이 글을 보는 당신, 반드시 취업합니다!

자신이 정말 취업이 가능하냐고 문의하러 오시는 분들은 취업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외국계 취업 성공하기 (외취성) 대표 컨설턴트 “알렉스”입니다.


요즘 취업상담을 하고 있으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저 내가 정말 취업이 가능한가? 만약 가능하지 않다면 그냥 포기하겠다는 심정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그분들에게 지금 이 자리에 오셔서 상담을 받는 그 행동 자체가 취업을 시도하는 행위이고 노력이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은 결국 취업하실 수 있다고 이야기를 드립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설령 자신이 취업에 대한 확신이 없다 할 지라도 이 컬럼을 보고 계시는 당신은 무엇이라도 시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취업하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공채 너무나도 높은 경쟁률, 내가 저기를 합격하는 것이 진정 가능하겠나 싶은 그러한 회사들


하지만


자신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쟁자 대부분이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는 점

내가 대기업을 갈 수 있고 좋은 기업을 골라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는 점

그리고 대기업 공채전형만 죽어라 노력해서 지원하는 방법은 매우 비 효율적이라는 점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취업을 위한 행동을 옮기게 되면 결국은 자신이 희망하는 혹은 그와 유사한 수준의 기업에 합격하여 첫 커리어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들의 종류와 속성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는 결이 모두 다르기에 각 회사별 지원 전략을 달리 가져가야 합니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다국적기업, 외국인투자기업, 컨설팅펌, 에이전시 등 사람을 채용하는 결이 모두 다르기에 접근해야 하는 로직이 달라집니다. 


1) 이들 중 대표적으로 특히 익숙한 대기업 신입공채는 모집 기간을 정해두고 해당 기간 내 “입사지원서를 통해 회사의 시스템으로 채용을 진행한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2) 다국적기업, 외투기업, 중견기업, 대기업(경력직) 상시채용전형 등은 당장 사람이 필요해서 채용을 진행하는 특성 상 해당 포지션을 발견하자마자 얼마나 빨리 지원하는지가 중요한 눈치게임이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번 컬럼은 신입 분들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신입 (조직경험이 전무하거나 1년 안팎의 조직경험이 있는 분들)이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전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입사지원서 전형 (신입 공채 전형)

누구나 알고 있는 공채 시즌에 열리는 대기업 혹은 그 계열사들이 한꺼번에 신입을 모집하는 전형으로서 해당 기업의 채용사이트에 접근하여 회사가 지정해 준 양식에 따라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전형입니다. 아래의 장, 단점이 존재합니다


<장점>
공고 리서치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지원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특히 직무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지원 및 합격을 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참고로 신입 공채전형,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전형은 사람을 채용하는 기준이 모두 기반역량이라는 개념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직무경험이 없어도 자신이 가진 일반적인 경험을 통해 합격이 가능한 전형입니다.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아래 관련 게시글을 한번 읽어 보시면 좋습니다)
*관련 게시글 바로가기: https://brunch.co.kr/@9046545487db452/7


<단점>
경쟁률이 박 터집니다. 입사지원서(자소서)를 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원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공수를 덜 들이면서 양질의 지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목적에서 서류전형 필터링을 할 수 있으며 이때 자신이 해당 기준 (threshold)에 못 미치는 경우 그대로 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나 스스로가 기본 스펙이 되고 (3.5 ~ 4, 나이도 25~27세 정도, 기본 어학점수 토익 900전후, 오픽 IH-AL/토스 레벨6-8사이, 대학교 졸업을 예정하고 있거나, 졸업한지 1년 전후 밖에 되지 않았고, 회사를 여러차례 옮겨 다닌 흔적이 없거나 이전 지원이력도 많지 않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전형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공백도 많고 회사를 옮겨 다니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했고 학점도 생각보다 좋지 않고 나이도 많으면 취업을 포기해야 합니까? 


결코 아닙니다. 


상기 전형은 1)너무 많은 지원자에 따른 경쟁률이 높아, 2) 시스템을 통한 필터링이 필수 불가결이기에 그에 해당되어 불가항력적으로 지원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를 하나의 예시로 설명한 것이며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자신의 이력서가 interviewer 에게 도달되기 쉽도록 접근하는 채널이 존재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유형식의 이력서, 자소서 기반의 상시채용 전형입니다



2) 자유형식의 이력서/자소서 기반 상시채용 전형 

=> 신입들이 공채에서 좌절되는 가장 큰 원인인 입구컷 (즉 문전박대, GATE KEEPING) 자체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전형입니다.


보통 상시채용전형은 기업에서 해당 인원이 당장 필요해서 채용하기 때문에 지원을 하는 순서대로 이력서를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인사부 입장에서도 현업이 당장 사람이 급하면 인사부를 계속 chase하기 때문에 “공고를 게시한 시점으로부터 지원하는 순서대로 이력서를 검토하게 됩니다” 제가 인사담당자 현직에 있었을 때 심하면 하루2-3시간마다 현업의 독촉(?)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시채용 전형은 마감날자를 믿으면 안되며 해당 공고가 최초로 게시된 날짜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공고가 게시된 지 2-3일 내로 지원해야 서류 통과율이 높아집니다. 

특히 해당 전형은 공고가 게시되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빠르게 지원하여 자신이 해당 포지션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지원자라는 점을 잘 어필만 할 수 있다면 경쟁률 자체를 의미가 없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전형이라는 점에서 앞서 말씀드린 “입사지원서 지원 전형”보다 합격률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노력한 대비 그 결과적 측면에서의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서류만 빨리 넣으면 되는가…그것은 아닙니다. 상시채용 전형의 경우 사람을 채용하는 목적이 “현재 채용해야 하는 직무를 당장 수행해 줄 수 있는 지원자”를 찾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직무적 관점에서 당장 해당 업무를 수행해 줄 수 있는지 여부를 보는 성향이 존재합니다. 하여 “조직경험이 없는 신입”입장에서는 지원의 장벽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피플앤잡 기준으로도 전체 공고 비율 중 경력직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입이 상시채용 전형을 활용하는 전략이 있습니다


a)  1-2년차 포지션에 지원하는 방법

해당 포지션은 조직경험이 아예 전무한 신입보다는 2-3개월이라도 조직관련 경험 (인턴십 및 직무관련 대외활동)이 있는 신입에게 유효한 전략입니다. 


보통 1-2년차 포지션에는 감히 자격요건이 안되기에 쳐 다도 안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회사 입장에서는 1-2년차 지원자나 사실상 경력이 없는 2-3달 조직경험이 있는 신입이나 어차피 가르쳐서 일을 시켜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무를 수행하는 능력 적 측면에서는 그 차이를 거의 두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2년차 미만인 경우 조직경험이 1년 미만일지라도 지원하여 자신이 해당 직무를 “오랫동안” 자리를 잘 지켜주면서 다닐 수 있는 지원자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면 최종합격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조직경험이 3-4개월 정도로 사실상 신입에 가까운 지원자가 1-2년차 포지션에 지원하여 합격한 사례를 아래와 같이 소개 드립니다.


노벨리스코리아 최종합격 후기: https://cafe.naver.com/waechi/16579




b)  자신이 가진 조직관련 경험을 직무역량화 하여 지원하는 방법

신입분들 중 사소하지만 학부시절에 수행했던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학회활동”, “동아리”, “학과활동” 등을 통해 해당 경험들을 세부적으로 쪼개고 특정 직무가 요구하는 형태로 재 조합하여 조직경험이 없으나 해당 조직경험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지원자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아래는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을 구매 직무가 요구하는 형태로 자신을 보여줌으로써 사실상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기본을 갖춘 신입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방법의 한 예시입니다


예시)
카페, 레스토랑 매장운영 및 영업 아르바이트 => 구매 직무로 지원

해당 인원의 본 업무: 카페,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음료제조, 매장관리, 식자재 재고관리,서빙, 청소)
아르바이트 기간: 8개월 카페, 레스토랑 국내 프렌차이즈 근무
특이사항: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 담당하는 역할 중 가장 큰 비중이 매장 식자재 재고관리 및 발주업무라는 것에 착안하여 해당 업무와 유사성을 띌 수 있는 구매 직무와의 접점을 활용


*파란색 부분 (실제 수행한 업무)

*초록색 부분 (지원 직무가 요구하는 형태로 변경한 예시)

 

고객응대, 음료제조, 주문관리

=>(기술하지 않음, 혹은 업무 비중을 낮추어 기술)


매출관리 및 POS 정산마감

=> Demand Forecasting: POS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인기메뉴 수요예측


재고관리 및 식자재 발주

=> 수요예측에 근거한 제품 발주: 불용재고 최소화 달성,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


협력 업체 (거래처) 커뮤니케이션

=>식자재 발주 중 배송이슈 발생 시 유통사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문제해결

=>식자재 품질 이슈 발생 시 유통사 및 제조사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문제해결


식자재 단가 절감 업무 지원

=>점주의 지시에 따라 식자재 단가 절감을 위해 신규 거래선 리서치 및 보고


매장 청소 및 청결유지

=>(기술하지 않음, 혹은 업무 비중을 낮추어 기술)



해당 내용은 본 게시글로 내용을 모두 다 담기에는 분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조만간 별도의 컬럼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아래 퍼블리 게시글을 보면 해당 로직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컬럼이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퍼블리에 게시물을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https://publy.co/content/6934



또한 관련하여 관련된 조직경험이 전무한데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그룹사 인사부 신입 공채로 합격한 후기를 소개 드립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사 인사부 신입공채 최종합격: https://cafe.naver.com/waechi/19357




c)  에이전시를 먼저 지원해 조직경험을 6개월 전후로 쌓은 후 해당 경험을 활용하여 인하우스 신입 포지션에 재 지원하거나, 최소 2년이상의 조직경험을 쌓은 후 경력직으로 인하우스 포지션으로 이직하는 방법.


에이전시? 인하우스? 기업의 용어가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정리한 도표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인하우스(일반기업): 고유의 특정 제품 및 서비스 생산하며 B2B B2C 고객 대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기업 

*에이전시(대행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의 직무 서비스를 대행하는 기업

*협력업체(서드파티): 특정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한 원자재, 중간재, 원천기술 등을 제공하는 기업

*고객사(클라이언트/바이어): 말 그대로 고객이 되는 기업, 특정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기업

*소비자(엔드컨슈머/엔드유저): 인하우스 제조사에서 생산된 제품을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개인 혹은 기업



상기 도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에이전시는 인하우스를 대상으로 해당 기업의 직무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예를 들어 “광고대행사”, “홍보대행사”, “노무법인”, “법무법인”, “미디어랩사”, “MICE 대행사 등이 그러한 회사들입니다. 


즉, 광고_홍보대행사인 A사는 화장품을 제조 유통하는 아모레퍼시픽에 해당 기업의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광고 혹은 홍보 서비스를 대행함으로써 그 이윤을 얻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들 회사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직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기에 신입 지원자 입장에서 “직무관련 경험”이 없으면 지원이 불가능한 것 아닌가 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를 예를 들어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아모레퍼시픽이라는 인하우스 기업에서는 홍보 담당자의 인원이 많아야 회사 전체 인력의 1%안팎 (3~4명) 이지만 광고_홍보대행사 A사는 광고_홍보 대행을 해 주는 인력이 결국 돈을 벌어다 주는 인원이기에 회사 전체 인력의 80% (100여명 이상)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한 이러한 인원은 계속해서 필요하기 때문에 신입지원자 입장에서 채용의 기회 자체가 많고 사람을 채용하는 인원도 많아 오히려 접근의 용이성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무경험이 전무한 신입의 경우에는 1차적으로 접근이 쉬운 대행사에 지원하여 전략적으로 조직경험을 쌓은 후 해당 경험을 토대로 직무경험을 활용해서 인하우스 경력직 포지션으로 이직하거나 정규직 인하우스 신입으로 재 취업하는 전략이 상당히 유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신입 지원자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지원 채널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아무래도 한정된 분량으로 글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기 내용에서 궁금하시거나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시는 분께서는 아래 상담을 신청해 주시면 내담자 분의 상황에 맞추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편하게 신청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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