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주간의 전북은행 강의를 마치며
12월, 3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전주에 있는 전북은행 본점에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중간 주말에는 제주은행 강의도 있어서 연예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지만, ㅎㅎ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비록 중간에 목소리가 안나와서 당황했지만...)
보통 12월에는 신규 강의가 없어서 내년 준비를 했는데, 전북은행에서 여신 관련 마스터 과정에 단독으로 강의를 제안해주셔서 연말까지 바쁘게 지낸 것 같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매주 8시간씩 총 24시간 강의를 했고 60명 정도 되는 인원이 매번 교육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나저나 다들 연차가 (?) 있으셨는데, 강의 내내 조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깜짝 놀랐던 듯 합니다.
물론 안 주무시도록 질문을 계속 던져서 몇분은 짜증내시긴 했습니다. ㅎㅎ

금번 주제는 대기업 여신의 기초가 되는 '기업공시를 활용한 기업분석 기초'로 시작해서,
그 다음주는 '개인사업자 심사사례'를,
마지막 시간에는 '중소기업 신용분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 한해 금융연수원에서 제가 담당했던 강의들을 모두 다 한 셈인데, 기관에서 단독으로 요청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정이었다고 봅니다.
과정을 진행하면서 추가로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더 있었습니다.
바로 이전에 들으셨던 분들이 또 와주셨다는 것.
그래서 부득이하게 교안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
힘들었음. ㅎㅎ

하지만 '똑같은 내용으로 똑같이 강의하네?'라는 말 듣기 싫어서 작업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교안이 레벨업 된 듯 해서 만족합니다.
이렇게 또 우연히 매너리즘에서 빠져나오고 발전하게 되는 것 같네요.
쉬는 시간 중간중간 영업점에서 애로사항이 있는 대출 진행건들에 대해 상담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이것도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각 은행마다의 사정이 있어서 승인여부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겠지만, 주로 이야기했던 부분은 담보가치보다는 현금흐름에 중점을 둬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
이렇게 올해 강의는 전북은행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열심히는 했는데 의도가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배운 것 중 단 하나라도 실무에서 활용하실 수 있다면, 그것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했던 국고보조금 내용을 실무에서 잘 활용할 수 있었다고, 좋은 피드백 주신 전북은행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P.S. 강의 끝내고 서울 올라오는 길에 우연히 만난 신영증권 김학균 센터장님과의 짧은 인사는 잊지 못할 듯 합니다.
롤모델을 이렇게 만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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