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MBK의 아마추어적 행보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마이클 병주의 MBK가 기존 회계처리 방식을 다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채성 자본이라고 보는 RCPS에 대한 그간의 잘못된 시각을 바꿔주면 좋긴 한데 말이죠.
과거 쓴 부채성 자본조달의 문제점에 한 이야기는 아래 참고.
그나저나 이번 건으로 인한 후폭풍이 어디까지 미칠지 모르겠네요.
왠지 SK그룹이 더 떨고 있을 듯 합니다.
https://biz.chosun.com/stock/market_trend/2026/01/12/I2IG4JLOXRBZXL4FTTN7WSVIME/
RCPS의 자본 분류에 대해서는 상환청구권이 홈플러스에 있다고 주장하는 MBK가 잘못된 건 아닙니다.
다만 검찰에서 실질을 따지고 (+ 괘씸죄) 들면 결과는 알 수 없게 되겠죠.
이자와 같은 배당금 지급 구조와 패널티와 같은 스텝업 조항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궁금해집니다.
관련해서는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서울대 최종학 교수님의 책, '숫자로 경영하라 6'을 참고하시길.
이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결국은 해석의 영역이라 어떤 판단을 내릴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정말 너무나 훌륭한 책입니다. 다시 한번 추천!)

더불어 유형자산재평가까지 문제를 삼으려는 듯 한데, 개인적으로 이것까지는 너무 나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밉보인건 사실이니 뭐...그들도 할말은 없을 겁니다.
그러고보면 최근 탈팡을 부추기는 쿠팡의 대응도 그렇고, MBK도 그렇고,
미국식 자본주의에만 너무 매몰되어 있는 CEO들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밉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숫자에만 신경쓰다보니 그 외의 정성적인 것들을 무시한 대가를 제대로 치르고 있는 것이죠.

다만 애매한 것은 이대로 홈플러스를 죽이기에는 우리들의 세금인 국민연금의 자금도 일부 투입되었다는 겁니다.
그대로 망하게 하기에는 노조 문제도 있고 해서 처리하기 쉽지 않은 듯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뇌피셜)
메리츠금융에게 추가 출자를 하려고 할 것인가? (그래서 압수수색을 한건가?)
혹은
마이클 병주를 구속할것인가? (추가 출자해서 살리라고 강요?)
이 두가지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의 스탠스가 갑자기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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