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의 엽서 Vol.2 postcard005
부질없는 선 긋기.
자신이 없어서 맹세가 필요했어
어려운 걸 아니까 결심을 다졌지
매번 여기까지만이라고 말해놓고
선을 넘어 마음을 주고 말았지.
-안녕, 체다...
담원글.글씨
정이 드는 걸, 맘이 가는 걸
맹세로 어떻게 막아.
노력으로 사랑할 수 없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
이번에도 밥만 주는 걸로 끝내지 못했고
이번에도 결국 잘 살도록 지켜 주지 못했고.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었다지만
맘이 아픈 것 또한 어쩔 도리가 없네.
우리 지붕 밑의 3일이 즐거웠길 바란다.
잘자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