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와 그림으로 띄우는 100일간의 엽서 - 쉬흔번째 엽서
구원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지금 쓰고 읽는 것에
존재한다
-제이디 스미스의 글 중에서
나의 현재가 지옥과 같다면
눈을 뜨고 손을 움직여
무엇이라도 해야한다.
눈을 감아 버린다면
닫힌 눈꺼풀에 아직 닥쳐오지 않은
수많은 불안한 미래가 상으로 맺히고
멈춰버린 손끝은 초조함에 떨려온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손끝에는
출구의 문고리가 잡힐 것이요,
두리번 거리는 시선은
어둠 속 어딘가에서 빛이 드는 틈을 찾을 것이다.
만나는 이들 모두 힘이 들어하는 요즘이다.
한숨이 늘었다고 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러나 모두들 크게든 작게든 열심히 움직이고 있고
결국은 그것이 구원의 실마리가 될 터다.
진지한 내용은 궁체로 써보는 게 국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