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와 그림으로 띄우는 100일간의 엽서 - 쉬흔한번째 엽서
씨앗을 심고
열매의 꿈을 꾸고
행복을 미리 따서
배불리 먹었다.
-토마토 파종한 날에 담원 짓고 쓰다
처음으로 먹거리의 씨앗을 심어보았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품종을 골라 주문하고
택배가 오나 대문을 흘긋 거리며 한 이틀.
받고보니 저면관수대가 필요할 것 같아서
또 주문 하고 택배를 기다려서 오늘 받아서는 부리나케 엄마랑 함께 심었다.
화초의 씨앗은 벌써 여러번 파종해보았고
발아과정에서, 모종상태에서 꽤 많이 잃어보았기에
얼마나 열매를 내주겠나 기대를 억누르면서도
주렁주렁 수확의 기쁨을 상상하니 이미 슬쩍 행복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로또 사놓고 돈 써볼 상상도 서슴치 않는데
텃밭농사 풍작기대 정도는 매우 소박하지 않은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