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컷 만화] Ep9. 든든한 울타리

28개월. 든든하기에 충분하다.

by 둥근해
엄마 인생 3년 차,
매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소중한 일상, 그곳에서 얻는 행복과 배움을
공유합니다.

Ep9. 든든한 울타리






28개월.

작고 작은

아이가 건넨 한마디가

하루를,

일주일을,

한 달을 살아가게 한다.


누군가 내게

'지켜줄게'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던가


아마,

남편도 부모님도

나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게 되면,

내 편에 서서

날 지켜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해 준 적은 없다.


아이는

내게 무슨 일이 있을 때,

실제로 지켜주진 못할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음,

표현해 준 말은

그 어떠한 지원보다

든든하게 느껴질 것이다.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표현에

인색해진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말들을

입 밖으로

꺼내기가 참..

쉽지 않아 진다.


어버이날이 되면,

이벤트성 맨트처럼

"사랑해요."

날리는 게 다일뿐..


내가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는지,

내가 그들을

얼마나 위하는지에 대해

표현하지 않는다.

다 알겠지

에이~ 알잖아. 뭘 새삼스럽게.

라고 생각하며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말이 갖는 힘을,

아이가 내게 전하는,

말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


"꼭 엄마 지켜줘"

"엄마도 지켜줄게"

"우리가족 내가 지켜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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