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든든하기에 충분하다.
엄마 인생 3년 차,
매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소중한 일상, 그곳에서 얻는 행복과 배움을
공유합니다.
28개월.
작고 작은
아이가 건넨 한마디가
하루를,
일주일을,
한 달을 살아가게 한다.
누군가 내게
'지켜줄게'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던가
아마,
남편도 부모님도
나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게 되면,
내 편에 서서
날 지켜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해 준 적은 없다.
아이는
내게 무슨 일이 있을 때,
실제로 지켜주진 못할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음,
표현해 준 말은
그 어떠한 지원보다
든든하게 느껴질 것이다.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표현에
인색해진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말들을
입 밖으로
꺼내기가 참..
쉽지 않아 진다.
어버이날이 되면,
이벤트성 맨트처럼
"사랑해요."
날리는 게 다일뿐..
내가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는지,
내가 그들을
얼마나 위하는지에 대해
표현하지 않는다.
다 알겠지
에이~ 알잖아. 뭘 새삼스럽게.
라고 생각하며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말이 갖는 힘을,
아이가 내게 전하는,
말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
"꼭 엄마 지켜줘"
"엄마도 지켜줄게"
"우리가족 내가 지켜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