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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둥근해 Jan 15. 2024

[육아 일기] Ep44. 그녀의 배려시간

엄마 생각해 줘서.. 고. 고마워..

엄마 인생 3년 차,
매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소중한 일상, 그곳에서 얻는 행복과 배움을 공유합니다.

Ep43. 그녀의 배려시간






둘째를 임신하고서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점점 임신 개월수가 늘어가면서

누워있는 시간은 더 많아졌다.


배뭉침도 있었고

나른할 때도 있었고

몸이 힘들 때도 있었고

그냥 눕고 싶을 때도 있었고

기분이 다운됐을 때도 있었고


수많은 이유로

난 잠깐잠깐이라도

누워있었다.


이 모습이 아이에게 점점 익숙해졌는지

고맙게도

아이는 기다릴 줄도 알았다.


물론 나에겐 턱없이

짧다고 느껴진 시간이었지만


아이에겐 최대한의

배려고, 엄마를 위하는 마음일 거다.


엄마가 누워있을 수 있게

잠시라도 자리를 비워준

그 1분,

그 30초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마음이 참 이쁜 딸

그 이쁜 마음에

힘내서 또 한 번

육아를 해본다.


첫째를 가졌을 때는

오로지 내 마음대로

내 시간을 쓸 수 있었는데

이젠 아니라는 걸 나도 아니깐.


힘들지만 힘내본다.


다들 어떻게

첫째가 있는 상황에서

둘째를 임신하고 케어하고

첫째와 둘째가 있는 상황에서

셋째를 임신하고 그랬을까..


이 세상의 수많은 엄마들이

존경스럽다


그리고

이 어려운 임신과정을

또 한 번 겪는 나에게도

힘내라고 응원해 본다.


모든 엄마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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