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슨 Nov 03. 2021

언론이 잊지 말아야 할 초심

[영화 더 포스트]를 보고..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1970년대 우리나라의 역사는커녕 1970년대 미국의 역사를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세상의 소식을 전하는 신문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알기란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한 저널리즘이란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란  역시도 아주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위에 언급한 모든 것들을 조금이나마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 바로..!!


오늘의 영화-‘더 포스트’입니다.

1)  영화의 제목 ‘ 포스트에서 ‘post‘ 사전적으로 ‘게시하다’, ‘공고하다 ‘, ‘게시물’, ‘발표하다 ‘ 등의 여러 의미를 갖고 있는 영어단어이다.  작품에서는 ‘게시물’, ‘신문기사정도의 의미로  것으로 생각된.


2) 미국 여성 최초로 ‘워싱턴 포스트라는 미국의  신문사의 신문 발행인으로 지냈던 ‘캐서린 그레이엄 편집국장으로 지냈던 ‘ 브래들리 취재했던 ‘펜타곤 페이퍼 사건 다룬 작품이다.


3) 이때 여기서 말하는 ‘펜타곤 ‘미국 국방부 의미한다. ‘펜타곤 페이퍼 사건 최대한 쉽게 이야기하자면 지난 30여 년간 4명의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가 베트남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현격히 낮음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계속해 병력을 동원해 불필요한 희생을 발생시킨 사건을 말한다.


4) 어쩌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모를 확률이 높은 미국의 역사에 관해 다룬 작품이기에 영화 관람 전에 펜타곤 페이퍼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어느 정도 찾아보고 영화를 감상해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은 내용을 미리 어느 정도 알고 봐야지만 더 재미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아는 것이 많으면 더 많이 보이는 법’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  작품은 러닝타임 동안 관객에게 진정한 저널리즘이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질문을 한다. 진정한 언론은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섬겨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또한 진정한 권력은 권력 유지, 권력 확장의 수단이 되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그런 사실들을 현재의  나라에 존재하는 수많은 언론들이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6)  영화는 펜타곤 페이퍼 사건’이라는 사건에도 집중을 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영화 스포라이트’와는 다르게 등장인물도 꽤나 비중 있게 다룬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캐서린’이다. 그녀의 아버지와 그녀의 남편이 없는 상황 그리고 알게 모르게 여성을 얕잡아보고 깔보고 차별하는 그런 사회에서 자신도 모르게 수동적으로 행동해왔던 그녀는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자기 주체적으로 변화해가고  성장해 나가는데 이를 지켜보는  또한  작품의 다른 매력 포인트이다.


 영화는 말한다.

아무리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 되는 사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감췄다는 생각하는 그런 진실도 결국은 누군가에 의해서 밝혀질 수밖에 없다고,

그리고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 그런 진실은 없다고, 진실은 언제가 됐든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고..

그리고 진실이 세상의 빛을 보게 만들어야 하는 존재는 바로 언론이라고..


이전 17화 사고 치고 모른 척해버리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