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진정한 친구는 과연 몇 명?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보고..

by 심슨

요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사막에서 바늘 찾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과연 무엇이 우리를 이 서비스에 환장하게 만들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한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 바로..!!


오늘의 영화-‘소셜 네트워크’입니다.

1) ‘Social network’는 인터넷상에서 개인 혹은 집단이 하나의 인적 관계를 형성한 사회적 관계 구조를 말한다. 그리고 ‘Social Network Service’는 온라인 상에서 불특정 타인들과의 관계망을 구축하고 정보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다시 말해, ‘Social network’의 형성을 도와주는 것이 ‘Social Network Service’, ‘SNS’인 것이다.


2) 이 영화는 Social Network Service의 시초 ‘facebook‘ 그리고 이 ‘facebook’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3) 이 영화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의 일대기, 업적 등을 다룬 마치 위인전 같은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비즈니스 세계의 ‘냉혹함‘에 관한 영화에 더 가깝다. 페이스북의 공동 창립자였던 ‘왈도’와 ‘마크‘의 관계가 시간이 지나며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면 그 ‘냉혹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페이스북의 사용자수가 나날이 늘어나면서 왈도와 마크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왈도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했지만 마크는 이를 반대했다. 의견 대립 있던 와중에 ‘냅스터‘의 창업자 ‘숀’이 개입했고 마크가 그와 의견이 일치했던 숀의 손을 잡아주자 둘의 관계는 친구, 공동 창업자에서 소송을 한 사람과 소송을 당한 사람으로 바뀌어 버렸다.


4) 사실 마크는 어떻게 보면 페이스북 아이디어 제공자인 윙클보스 형제들과도 소송 중이었다. 이 두 종류의 소송은 현실 비즈니스의 세계를 너무나도 잘 보여준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눈 뜨고 코 베이는 것, 토사구팽 되는 것은 누구한테나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으며 돈, 명예, 성공 앞에 영원한 친구, 동료란 없는 법이라는 일종의 경고를 영화가 관객들에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5) 또한 마크가 멍하니 새로고침만 하는 마지막 장면을 통해 영화는 돈, 명예, 성공만을 보고 살아온 사람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신의 목표를 전부 이룬 마크는 과연 새로고침을 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본인이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을까? 새로고침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아녔을 것이다. 나는 영화 속 마크의 얼굴에서 ‘허망함‘을 봤다. 전 세계 사람들의 social network를 자신이 이어줬지만 정작 본인의 social network는 끊어졌다는 그 허망함.


6)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배경음악 때문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비틀스의 ‘Baby, you’re a rich man’이라는 음악이 나오는데 여러모로 대단히 ‘역설적‘이었다. 비물질적인 부에 관해 이야기하는 노래가 나오면서 허망한 표정의 Rich man 마크를 보며 진정한 부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7)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마크가 계속 추구했던 facebook의 Cool함은 실패했다. 어쩌면 지금의 페이스북에게는 ‘초심‘이 필요한 순간일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친구, 팔로워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며 기쁨, 즐거움을 느낀다.

또는 친구, 팔로워가 많은 유명인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과연 나의 페이스북 친구,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에서 진정한 친구는 몇 명인지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내 인간관계의 전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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