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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배언니 Mar 09. 2024

스페인,포르투갈
한 달 여행 정리(18)

포루투갈에서는 

1. 현금을 준비하자. 시장이나 입장료에 카드 안받는 곳이 꽤 많다


2.물가는 스페인의 70% 수준 인 듯하다.

그러나 유가는 더 비싸고 고속도로의 곳곳에서 통행료를 징수한다. 렌트카 조건시 톨비 무제한 포함도 고려해 보자. 그리고 렌터카 비용과 더불어 자동차 연비도 고려하여 차를 선택하자. 작은 차가 여러모로 낫다. 


3.뭔가 헤매고 있으면 주변에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있다. 빨래방이든, 주차계산기 앞이든, 주유소든, 슈퍼에서든. 그것도 유창한 영어로. 이점이 스페인과 큰 차이점이고 여행이 수월한 이유 중 하나다. 스페인 사람들은 간단한 영어단어도 모른다.


4. 커피가 맛없다. 이것은 스페인도 마찬가지다. 커피에 진심인 경우는 드립커피라도 준비해가자.


5. 리스보아에서 포르투까지는 비행기로 가는 것보다 차를 빌려 소도시를 들러 가는 재미가 있다.


6. 2명 이상이 다닐 때 대중교통비와 우버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시간 절약되고 힘 절약된다. 대중교통 정류장까지 가고 또 환승하고, 혹은 목적지까지 짐가방 질질끌고 갈 바에야 우버를 이용하자.  단, 스페인의 우버값은 비싸다. (3배정도)


스페인여행에서는

1. 관광지에서도 기초영어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구글번역기, 파파오를 능숙하게 사용하자.


2. 물가가 상당히 비싸다. 그리고 음식점에서는 메뉴를 시키기 전 무조건 음료부터 주문 받는다. 보통 맥주, 샹그릴라, 와인, 물을 시키는데 사실 안 시켜도 뭐라 안한다. 가끔 팁을 원하는 곳도 있다. 안줘도 미움받지 않는다. 


3. 소매치기 조심하자. 특히 성수기에는. 유투브에서 소매치기 종류, 대처방법, 당한 후 처리방법을 공부하고 가자.


4. 주요 명소는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예약하고 가자. (특히 알함브라궁전, 가우디 성당)


5. 미술관, 박물관의 입장료가 비싸지만 한달에 한번 무료입장이 있고, 문 닫기 2시간 전에는 무료입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리 줄만 서면 공짜입장이 가능하다. (예: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소피아 미술관등)

가우디의 파그밀리아 성당은 일요일에 미사드리러 공짜로 들어갈 수 있다.


공통사항)

1. 한국에서 중개 포털사이트를 통해 렌터카와 자동차 풀커버보험을 가입했는데도 막상 현지 렌터카업체를 가면 자동차 업그레이드와 자기네 회사 보험으로 교체하기를 집요하게 권유한다. 이상한 영어발음으로 설명하니 알아듣기 힘들고, 또 가격상승분은 잘 설명을 안한다. 막상 싸인할때 이것 저것 금액이 불어난다. 단호하게 노 생큐!하자.  


2. 숙박은 다양한 곳을 경험하는 것도 좋다. 호텔, 에어비엔비, 아파트, 콘도 미니엄, 비지니스 호텔 등.

단 오래된 도시가 많아서 깔끔하고 넓직한 에어비앤비를 찾긴 쉽지 않다. 어차피 에어비엔비는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복불복 위험이 크기도 하지만 요즘 주인들이 돈독이 올랐는지 예전답지 않다. 그리고 한달 여행에서  중간에 한 두번은 푹 쉬며 여독을 풀수 있는 아파트를 4일 이상 체류하는 것으로 하면 좋다.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여유도 생기고 밥도 해먹고 욕조에 몸 담그고 빨래도 하면 다시 기운이 난다.  옛 고성을 개조한 파라도르에서 한 두번 숙박도 권한다.  호텔 숙박시 가능하면 조식포함으로 하자. 실컷 먹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3. 도시마다 통합 패스권과 교통카드 통합권등이 있다. 미리 알아보고 구입하자.


4. 스페인의 수돗물은 석회성분이 많다. 먹는 물은 사 먹으면 되지만 머리 감으면 머리카락에 손이 안들어 간다. 가장 싼 헤어트리트먼트를 사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다.


5. 레스토랑에서 시키지 않았는데  기본으로 빵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유료이다. 불필요하면 반납하자.  


6. 호텔에 비누,샴푸는 있으나 칫솔,치약은 대부분 없다. 그리고 실내화도 없다. 우리는 국내 항공사에서 준 실내화를 끌고 다녔다. 실내화 없으면 매우 불편하다. 


7. 스페인 남부는 겨울에도 낮에는 20도다. 중부는 밤에는 5,6도다. 절대적으로 추운 것은 아니나 일교차가 크다.  감기몸살약과 조그만 전기장판을 준비해 가면 좋다. 


8.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다. 인터넷을 통해 당일 가이드를 신청해도 좋고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해도 좋다. 사전에 공부해 가면 내 머릿속에 많은 것이 남는다. 


9. 사람 많이 모이는 광장 근처 카페, 레스토랑은 비싸다. 임대료도 비쌀테고 관광객이 많이 모이니까 당연하다.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격이 내려간다. 


10. 음식이 매우 짜다. 짜지 않게 해달라고 해도 여전히 짜다. 아침에 얼굴이 퉁퉁 붓는다. 식당에서 야채를 꼭 곁들이자. 아니면 수퍼마켓에서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등을 사서 저녁에 먹고 자자. 염분해소에 도움이 된다.

물가가 겁나 비싸지만 겁나 싼것이 있다. 수퍼에서 파는 올리브절임, 올리브오일, 사과, 직접 짜먹는 오렌지쥬스, 메론, 루꼴라, 모듬 샐러드는 우리나라의 1/3수준인 것 같다.  여행중 지중해 식단 실컷 먹고 몸 한번 리셋하고 오자.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격폭등한 사과는 1kg에 2,3천원 안팎에 샀다. 


11. 트레블 웰렛을 발급받아 실물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호텔이나 렌트카업체에서 보증금은 신용카드를 요구한다. 이 경우 트레블 웰렛카드로는 안되니 따로 신용카드 한 장은 준비해가자.  트레블 웰렛은 분실시 비활성화시키면 되니 안심이 된다. 


12. 구시가지의 도로가 경악할 정도로 좁다. 게다가 일방통행이 대부분이어서 자동차로는 돌고 돈다. 걷는 게 빠를 수도 있다. 되도록 구시가지는 걸어서 다니거나 대중교통 이용하자. 차를 빌릴 경우에는 소형차를 빌리는 것이 현명하다. 


13. 운전할 때는 회전식 로터리 진입과 진출에 대해 미리 공부해가자. 잘못하면 주변 차들한테 뒵다 욕먹는다. 사고 위험도 크고. 익숙해지면 이보다 편한 로터리가 없다. 다만 구글맵이 말해주는 "로터리에서 몇번째 출구로 나가세요~"하는 안내는 순 엉터리다. 그래도  미워하지 말자. 구글님이 없으셨다면 어떻게 싸돌아 다니겠는가. 멘트보다는 화면을 보라. 

외국에선 추월선과 주행선을 잘 지켜야한다. 1차선이 잘 뚫린다고 계속 신나게 달리면 민폐다. 역시나 뒵다 욕먹는다. 추월할 때만 1차선으로 잠시 들어갔다 돌아와야 한다. 


14.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도시는 도시세란 것을 받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2명이 4박에 33유로를 냈다.  숙박하는 호텔에 주차할 경우도 별도 주차비를 받는다. 열받지 말고 오래된 도시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냥 내자.


               (스페인에서 방문한 도시)

                    

포르투갈에서 방문한 도시

이리저리 5주간 여유있게, 그리고 알뜰하게 잘 다녀왔다. 언제 또 이베리아반도를 오겠나 싶다. 

그라시아스 스페인~~,  오브리갸도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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