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몸 따라, 몸이 마음 따라.
두통 보톡스 시술 시기가 다가와서 정말 힘든 상태입니다. 전 4개월에 한 번씩 두피 전체에 있는 통점에 보톡스 시술을 합니다.
두피가 피하지방이 거의 없고 뼈와 가장 가까이 있는 피부라 주사를 맞을 때 가장 아픈 부위인데 저 같은 경우엔 어깨부터 뒷목으로 해서 두피 전체와 이마까지 35대에서 50대 정도를 맞습니다.
시술할 때 정말 아프지만 두통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꾸준히 시술받아 왔어요. 개인적으로 크게 효과가 있는 줄은 잘 모르겠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그런 아픔이나 제게 생긴 일들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기보다는 그저 겪고 있는 그 시간에만 집중하고 미리 걱정하고 염려하지 않는 것으로 제 마음을 다스려 왔지만 어느 순간 힘든 일이 생기면 아직도 많이 힘들고 흔들리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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