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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oom Jul 03. 2022

술 먹고 연락하지마

술을 마시면 용기가 나서 우리가 함께한 기억이 추억으로 변하나봐요

그렇게 우리는 꿈속에서 잊지 못하고

그렇게 우리는 다시 만나기를 바라고

그렇게 우리는 다시 또 번호를 누르나 봐요


그런데 우리

이미 멀어졌잖아요.

다시 연락해도

서로 어긋나 닿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이제 생각이 날 때마다

그리움이라는 이불을 덮고

시간의 흐름 속에 몸을 맡기고

잠 들도록 해봐요.


그렇게 우리 꿈속에서도 잊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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