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력 가지기 위함 '기저' 여부
** 지난주 글 연계하여 '성과 중심 → 성장의 중요성' 연계하여, 이번 주는 “(회사를) 잘 다닌다와 (회사에서) 잘 성장한다”의 차이"에 대해 공유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나는 지금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 걸까, 아니면 잘 성장하고 있는 걸까?'
이 질문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일을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나고, 어느 정도 성과도 내고, 조직에서 역할도 생기기 시작할 즈음부터 조금씩 마음속에 자리 잡기 시작하더군요.
겉으로 보면 회사 생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맡은 일도 잘 해내고 있었고, 조직에서도 특별히 문제 될 일은 없었습니다. 성과도 무난했습니다. 주변에서도 “회사 잘 다니네”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마음 한쪽이 계속 걸렸습니다.
- 정말 잘 다니고 있나?
- 아니면 그냥 익숙한 것인가?
이 질문은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습니다.
'회사에서 흔히 보는 두 가지 모습'
회사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른 두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일을 안정적으로 잘합니다. 맡은 일을 빠뜨리지 않고 처리합니다. 보고도 깔끔하고, 실수도 많지 않습니다. 상사 입장에서는 매우 믿음직한 직원입니다.
두 번째 사람도 일을 잘합니다. 다만 조금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하고, 낯선 일을 맡아보려 합니다. 일을 처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이렇게 하는 것인가요?”를 자주 묻습니다.
처음에는 두 사람 사이에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둘 다 성실하고, 둘 다 일을 잘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차이가 나타납니다.
"잘 다니는 사람"
잘 다니는 사람은 조직의 흐름에 맞춰 움직입니다. 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습니다.
이 사람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신뢰할 수 있습니다. 맡기면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일이 반복되기 시작합니다. 같은 유형의 업무, 익숙한 방식, 익숙한 문제 해결... 겉으로 보면 문제없습니다. 성과도 꾸준히 나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 나는 지금 일을 잘하고 있는 건가?
- 아니면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는 것인가?
'잘 성장하는 사람"
잘 성장하는 사람은 조금 다르게 움직입니다. 익숙한 일을 잘하면서도 가끔 낯선 일을 선택합니다.
회의에서 질문을 합니다.
왜 이렇게 하는 것인가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찾아봅니다. 다른 팀의 일을 보면서도 배울 것을 찾습니다. 이 사람은 항상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시행착오도 겪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 가지 차이가 생깁니다. 이 사람에게는 쌓인 업무가 아니라 쌓인 능력이 남습니다.
'회사에서 들었던 한마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어떤 선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10년 일했는데,
가끔은 1년 일을 10번 반복한 것 같아.”
그 말을 들었을 때 이상하게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시간은 충분히 흘렀는데, 성장의 감각은 크지 않았다는 이야기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시간을 평가하지만, 성장은 선택입니다
회사에서는 근속 기간도 중요합니다. 성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성장은 회사가 대신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같은 업무를 하더라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려는 사람과, 그냥 처리하려는 사람은 몇 년 뒤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됩니다. 같은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배우려는 사람과 버티려는 사람의 결과는 다르게 남습니다.
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흐르지만, 성장은 선택하는 사람에게만 남습니다.
'우리가 자주 착각하는 것'
많은 직장인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성장하겠지..'
하지만 시간은 성장의 조건일 뿐, 성장 자체는 아닙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자동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은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남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질문'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됩니다.
나는 지금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가?
아니면 잘 성장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회사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질문입니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한 가지 생각이 분명해졌습니다.
잘 다니는 것과 잘 성장하는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잘 다니는 것은 안정에 가깝고,
잘 성장하는 것은 변화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회사를 다니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며 더 단단해지기 위해 회사를 다니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마치며 이렇게 한 번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는 일을 처리했는가? 아니면 무언가를 배웠는가?
3가지 질문으로 이번 주 글을 마무리해 봅니다.
1. 지금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가, 아니면 잘 성장하고 있는가?
2. 최근에 내가 새롭게 배운 것은 무엇?
3. 3년 뒤의 나는 지금의 나를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다음 글은 조금 더 현실적인 내용으로 '회사라는 안전지대' 있다가, '회사 밖으로 가면 무력해지는 이유'에 대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