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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20240503

by 축복이야


짧은 글에 내 마음을 담기에는 불어난 말들이 생각보다 크고

긴 글로 내어 놓자 하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 난감하고

이도 저도 아니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은

마음에 중심이 없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붙잡고 있는 것은

마음에 결심은 있기 때문이다.


게으른 마음도 접어두고

급한 성미도 붙들어 두고

내내 앉았다.

시간이 흐른다고 될 일이 아닌가

내 속에 잠긴 다고 될 일도 아닌가

말로 꺼낼 수 없는 마음은 내 것이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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