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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moresmoker May 16. 2022

NoMoreSmoker_보통의 보통 말

11. 봄비는 잠비 겨울비는 떡비

 

꼬맹이 때부터 흐린 날, 비오는 날이 좋았다.

안락한 집 안에서 비 오는 밖을 구경하는 거, 먹는 거, 책 보는 거, 브루마블(그때도 있었다, 1980년에.),

좌우간 비오는 날 하는 모든 게 재밌었다.


오래 전 사귀던 남자친구는, '비 좋아하면 복수심이 강하다더라'고 말했다.

그 말이 재밌었으니 한참 좋아지낼 때였겠지?


지금도 그렇다.

비오는 날, 일이든 뭐든 집중이 잘 된다.


비가 왔음 좋겠다.

( 눈도 환영.

한라산에서 5월에도 눈을 만난 적 있다.

왜인지 뿌듯하더라.)


@nomoresmok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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