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은 오늘도 내가 꿈을 꾸는 이유다
새로운 꿈을 꾸는 나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해 본 편이다.
사회복지과 졸업 후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서 방과 후 아이들의 학습지도, 문화활동을 인솔했던 경험이 있다.
이후 상담분야에 뜻이 생겨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에 도전하여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상담, 집단상담을 진행하며 취업알선, 동행면접 등을 돕기도 하였다.
결혼 후에는 한동안 육아에 전념하다가 내 아이들처럼 다른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보육교사로서 시간제로 일을 했던 경험도 있다.
그리고 내가 살던 동네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중 작은 도서관 업무를 하는 담당하는 사서에도 도전했었다.
도서 대출, 반납하는 업무와 책을 대출할 수 있도록 직접 라벨링 작업을 해보는 새로운 경험도 했었다.
그 후로도 시교육청 대체직을 지원하였고,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에 아이들을 관리, 지도하는 돌봄 전담사로서 잠시 일을 했던 경험도 있다.
비록 실무는 아니었지만, 한국사를 가르치며 만났던 학교밖청소년 친구들, 대인관계, 진학문제 등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모바일 채팅상담 자원봉사를 통해 청소년상담사로서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하기도 했다.
현재 나는 평생학습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제2의 인생 설계 MBTI로 숨은 적성 찾기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처음 참여한 날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여자분이 앞에 나오셔서 본인을 소개하셨다.
“안녕하세요. 저는 10년 차 평생교육사 OOO입니다. 오늘 날씨가 추웠는데 우선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4주 과정으로 단기간이긴 하지만, 좋은 주제로 훌륭한 강사님이 오신 만큼 좋은 강의가 될 것이고, 얻어가는 것이 많기를 바랍니다.”
전부터 관심이 갔었던 직업이었지만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었고, 사실 그럴만한 결정적인 계기는 없었다.
평생교육사의 소개멘트를 맨 앞에서 듣던 나는 ‘아, 바로 이거다’라고 강한 메시지를 느끼며 순간 눈이 번쩍였다.
수업을 듣고 난 후 나는 평생교육사와 관련된 정보들을 폭풍 검색하기 시작했다.
평생교육사 자격을 취득하는 방법부터 이수과목, 주변 실습처, 취업 경로 등 관련 사이트를 스크랩하며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였다. 그 결과, 학점은행제 학습플래너와의 세부적인 상담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다.
이제 곧 첫 학기가 시작된다.
마치 20살 때 대학생이 다시 된 기분으로 설렘과 열정을 가득 품으며 첫 개강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