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어느덧 일 년이 지났습니다.
그 일로부터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작은 아주버니 생일, 그로부터 한 달이 더 지나서는 주인공 없는 생일을 보냈습니다.
첫 기일이 다가오기까지 1년 사이에 당연하게도 추석, 아버님 제사, 크리스마스(이자 큰 조카 생일), 2025년 새해, 연초 막내 조카 생일, 설, 식목일(이자 둘째 조카 생일), 어버이날이 있었고 그 사이사이에 다른 식구들 생일도 거쳤습니다.
이제는 괜찮습니다.
다들 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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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입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야 겨우 그녀의 생일까지 왔을 뿐입니다.
어떤 선물을 보낼까 고민하는 게 당연하던 때에 축하메시지 대신 추모글이라니...
이 글을 끝으로 브런치북을 발행하고 일단락 지으려고요.
저는 철없는 어른이의 일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0개월 뒤에 정말로 다들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