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회복하는 중입니다.
번아웃을 경험한 이후로 약 일 년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번아웃에서 완전히 벗어났냐고 누가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회복하는 중입니다.
다만,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나 자신을 일 순위로 둔다는 것입니다.
되도록 몸을 사리는 선택을 하고, ‘죄송합니다. 제가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내 책임을 다하기만 하면, 딱 거기까지가 알맞습니다.
과도한 열정과 욕심을 경계하고 ‘적당’한 시간과 양을 알아갑니다.
그렇게 확보한 시간과 에너지는 온전히 나를 위해 씁니다.
네, 저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회복하는 중이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압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분들께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면, 그걸로 되었다고. 우리는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그러니 안심해도 된다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