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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실남실 Mar 30. 2024

제목이 "비행청소년" 오타 아닌가요?

아멜리 노통브, <비행선> 

작가 이름은 꽤나 많이 들어봤는데 책을 완독 한 건 처음이다 

40분 정도 시간을 때우려고 읽었다 

그러기엔 적당한 소설인데... 

프랑스 고전 소설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그럴듯하다

거의 대화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할리우드 영화 대사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고만고만한 위트 

뭔가를 많이 등장시키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야기 마무리가 좀 어정쩡하다 

그냥 스쳐 지나간 해프닝으로 만들어버리기엔 

주인공을 통해 작가가 더 해명해야 할 일들이 

한 두 개 정도 남은 것 같은데... 

그냥 끝나버리네~ 그런 느낌. 

'피'의 부모들을 너무 병신들로 묘사한 부분에선 

작가의 속물근성 같은 악취미가 느껴진다

동정심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그런 수작 

뭐랄까 이 작가의 타깃 독서층은 등장인물 나이인 14-18세 인 것 같아서 

이젠 안 봐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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