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정현 Mar 16. 2023

내 인생은 나만의 작품이야~~

도도의 인생마법

 진짜 신기한 게, 재미나게 신나서 잘하고 있다가도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는 순간 갑자기 내가 하고 있던 게 둔갑을 한 것처럼 볼품없어 보일 때가 있어요.

 제가 열심히 하던 일이나 쌓아 올린 만족스러웠던 성과도 마찬가지로 비교를 하는 순간 별 볼일 없는 게 돼버릴 때도 있고요.

 그럼 하기가 싫어지고 방향을 바꿔야 하나 다시 해야 하나 고민이 시작되고 옆에 사람 거는 점점 더 좋아 보이고 제가 하던 거는 점점 더 초라해 보이고요.

 사람 마음이란 게 정말 이상한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사람 거는 아무리 좋아 보여도 제 거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곁눈질로 보며 부러워해도 그건 절대 내 인생이 될 수도 없고요. 욕심에 눈이 멀어서, 뭐든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으로 스스로를 깎아먹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비교를 해서 질투하는 마음이 들기 전까지 만족하고 집중하고 즐거웠던 마음이 진짜 제 인생 모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나만의 작품이고 나만의 소중한 시간이고 아무도 가져갈 수 없는 나만의 고유한 흔적이라고요.

 앞서갈 수도 있고, 뒤처질 수도 있고, 더 잘할 수도 있고 더 못할 수도 있는 게 삶의 모습인데, 욕심과 시기와 질투에 눈이 가려서 제 귀하디 귀한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제대로 못 보는 건 너무 큰 손해라고요.

 알몸으로 태어난 우리가 진짜 가지게 되는 건 살면서 겪고 만들어내는 이 순간순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삶의 한순간도 놓치지 말고 제대로 맛보고 즐기고 가치 있게 경험하길 제 자신에게 기도해 봅니다.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은 내려놓고 나에게만 집중해'
 '내께 최고야' ~라고요.


이전 16화 위기는 기회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