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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ving Jul 03. 2024

맛있는 다이어트2-콜리플라워 볶음밥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야

오래전에 facebook에서 만나 한눈에 반한 멋진 작가가 있다. 알렉사 메드(Alexa Meade).

그녀는 미국의 설치 예술가로, 사람의 몸에 직접 색을 칠해 회화처럼 보이게 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유명한데, 작품은 사진이나 비디오로 기록되며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시각 효과를 창출한다. 작품은 실제로는 3차원인 물체를 2차원 평면처럼 보이게 만드는 착시를 이용하여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알렉사 메드 웹사이트  Alexa Meade's Official Website

처음 그녀의 작품을 영상으로 보았을 때의 신선한 놀라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직접 작품을 본다면 나의 감동을 이해할 것이다. 알렉사 메드는 그림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 착시를 이용한 작품을 통해 그녀는 우리가 보는 것이 항상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작가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보이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그녀의 메시지가 너무나 공감이 되었고 그래서 그녀의 작품을 사랑하게 되었다.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닌 요리

알렉사 메드의 작품처럼 신선한 반전을 느끼게 해 준 요리가 바로 콜리플라워(cauliflower) 볶음밥이다. 접시에 담긴 비주얼이나 입 안에서의 식감은 밥과 유사하나,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콜리플라워는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등과 같은 배추과의 채소이다. 올리브유를 듬뿍 넣고 달걀과 새우와 함께 볶아내니 건강에 좋은 최고의 지중해식 요리가 된다. 가족들은 영락없이 볶음밥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 식사 끝에 쌀이 아니라 채소라고 하니 "어쩐지 이상하더라~"를 연발한다. 세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콜리플라워는 100g만 섭취해도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c가 풍부하다. 이 때문에 피부미용, 피로해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100g당 27kcal로 낮은 열량과 풍부한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어서, 포만감이 높고 장 속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하다. 미세먼지 배출에도 효과적이고 항암작용에 좋은 글루코시놀레이트를 함유하고 있어서 암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 콜리플라워 볶음밥 ]
 (재료) 냉동 컬리플라워 300g, 계란 3개, 파 쫑쫑 100g, 새우 200g
 (소스) 올리브유, 소금, 후추


1) 올리브유를 충분히 붓고 쫑쫑 썰은 파를 볶은 후 콜리플라워를 볶는다


2) 웍 가운데에 달걀을 풀고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3) 웍 옆으로 콜리플라워와 달걀을 밀어 두고 가운데에 올리브유와 새우를 넣고 볶는다. 새우가 다 익으면 콜리플라워를 접시에 담고 새우를 위에 토핑 해준다


보이는 것과 다른 콜리플라워를 오늘 꼭 요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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