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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ving Jul 14. 2024

냉장고 파먹기 -  웜 샐러드

직딩맘의 후유증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퇴근 후나 주말이면 그냥 쉬고 싶기만 했다. 소파에 앉아 영화나 보면서 멍 때리거나 Spa에 가서 어깨 마사지를 받으며 나의 수고함에 보답을 받았다. 덕분에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일은 영 취미도 없었고 시간 할애도 안 했다. 주로 배민이나 쿠팡잇츠를 이용하다 보니 설거지를 해야 하는 그릇은 대부분 머그컵과 숟가락, 포크, 앞접시들이었다. 그러니 냉장고라고 다를까. 냉장고를 열면 대부분 탄산수 등의 음료와 김치, 반찬가게에서 사 온 밑반찬뿐이었다. 채소나 야채 등 원재료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나마 건강을 위해 구입한 샐러드용 야채들이 전부였다.


똥손 냉장고의 변화

퀸을 구매한 이후 우리 집 냉장고에 담겨 있는 것들이 놀라우리만치 변했다. 냉장실 야채칸에는 제철 채소들과 색색의 과일이 가득하다. 채소의 색상은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에 따라 다르므로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위해서는 골고루 먹어야 한다. 빨강(파프리카, 토마토), 노랑(파프리카, 당근, 단호박, 오렌지), 초록(파프리카, 시금치, 양배추, 오이, 호박), 하양(콜리플라워, 양파, 새송이 버섯), 보라(가지, 블루베리), 다양한 색상의 채소들이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다. 식사 때마다 냉장고의 다양한 야채들을 이용해서 레시피 북에서 고른 메뉴로 요리를 한다. 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하는 지중해식으로 식단을 바꾸니 건강도 놀라우리만치 좋아졌다.


냉장고 파먹기

냉장고 속 야채들을 해결해야 할 때는 역시 웜 샐러드가 최고다. 빨강, 초록, 하얗고 노란색들로 보기에도 좋고 새콤한 소스가 입도 즐겁게 해 준다. 메인 dish 하나와 웜 샐러드로 식탁을 차리니 가족들도 즐거워한다.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채소들을 같이 넣어서 요리하면 냉장고를 파 먹기에 아주 좋다. 가볍게 맛있는 샐러드로 건강을 지키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다.


[ 웜 샐러드 ]
  (재료) 새우 120g,  브로콜리 60g, 새송이 60g, 오렌지(깍둑썰기) 60g, 방울토마토 60g
  (소스) 올리브유 5T, 발사믹식초 4T, 다진 마늘 1T, 파이토 레몬주스 가루 1T, 간장 2T, 소금/후추


1) 퀸 프라이팬에 새우를 넣고 소금/후추를 뿌려 익힌다. 새우가 익으면 새우 위에 새송이, 브로콜리 넣고 소금/후추를 뿌려 중불에 살짝 익힌다.


2) 야채들이 익으면 섞어주고 오렌지를 깍둑썰기 해서 야채 위에 올리고 소스를 뿌려준다



오늘 꼭 요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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