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들인 반면, 루틴(routine)은 의식적으로 반복하기 위해 세운 계획이나 일련의 행동을 의미한다. 습관과 루틴 모두 반복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루틴은 습관에 비해 ‘구체적인 계획’에 의한 행동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습관이 된다.
습관을 뇌에 각인시키는 데 21일, 몸에 각인시키는 데 66일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는 '성공의 법칙(2010)'에서 우리의 뇌가 새로운 행동에 익숙해지는 데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이 21일로, 어떤 일이든 21일간 지속하면 습관이 된다고 했다. 또한 런던대학의 필리파 랠리(Phillippe Lally) 교수는 행동이 습관으로 형성되기 위해서는 66일이 걸린다는 '66일의 법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결국 21일은 습관을 뇌에 각인시키는 단계이며, 66일은 몸에 각인시기는 시간이라고 하겠다. 두 달 동안 루틴을 만들면 좋은 습관 만들기가 가능하다.
두 달간 탄수화물 줄이기 루틴
4월부터 퀸 요리를 배우면서 지중해식 식단으로 바꾸고 탄수화물을 줄였다. 매일 우유에 프로틴을 섞어 마시고 올리브유와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요리로 생활습관을 성형했다. 사실 퀸 프라이팬 사용법을 터득하기 위해 요리를 배웠고 트렌드가 건강식이다 보니 배운 요리들이 한국형 지중해식 요리들이었다. 두 달을 집중해서 요리를 배우고 연습하느라 자연스럽게 매일의 식단이 바뀌었다. 요리연습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중성지방과 LDL이 크게 낮아져 의사에게 칭찬을 들었다. '먹는 것이 나를 결정한다'라고 하더니 놀라운 결과였다. 덕분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의 경험을 전하고 먹는 음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알려주게 되었다. 역시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한 이북식 찜닭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편 요리로 이북식 찜닭이 최고다. 퀸 찜기에 닭 안심(또는 닭 가슴살)과 양배추, 부추를 넣고 뚜껑 닫고 익히면 끝. 먹기 직전에 소스를 부어 먹으니 밥이 없어도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된다. 탄수화물 없이 단백질과 식이섬유로 장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이어트 식사가 맛도 좋다. 초복에 간단하고 건강한 찜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