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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영화이론

한길사, 1988

by 별사탕

제1부 조형주의 영화이론


1915년~1935년 사이에 등장한 이론이다. 이때의 특징은 영화가 독립된 예술 장르라는 것에 대한 단편적인 언급들, 최초의 영화 이론이 만들어지던 시기였다. 마치 영화의 출생을 선언하는 것과 같은 때였다.


리치오토 카누도(1877-1923)

리치오토 카누도(1877-1923): 건축, 음악, 그림, 조각, 시, 무용에 이은 제7의 예술(처음에는 제6예술)이라 명명하며, 영상의 순수성에 초점을 맞춰 논했다. 영화를 '움직이는 조형예술'로 명명했다. 즉, 영화는 사진과 달리 입체적이어서 일정 공간을 점유하는 방식으로 3차원적 조형을 근간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불렀다.


루이 델뤽.jpg 루이 델뤽(1890-1924), 감독, 비평가

루이 델뤼크(1890~1924): 시네필(Cinephile, 영화를 보는 사람)에 반대되는 시네아스트(Cineaste, 영화를 만드는 사람)라는 말을 만든 사람이다. 영화적 요소로 장치, 조명, 억양, 마스크의 요소를 분석했으며, '몽타주'(현대의 몽타주 이론과는 다른 점이, 연쇄몽타주를 발견했다는 점이다. 연쇄 몽타주란 시간적으로 연속된 일련의 쇼트를 끊어서 보여준다는 것인데, 현대의 몽타주-에이젠슈타인-가 시간으로 연속되지 않더라도 쇼트를 이어붙였을 때 특수한 효과가 동반된다는 점과 다르다.)를 최초로 발견함. 무성영화의 영상성에 대해 논함. 아방가르드 영상론에 기초를 마련함.



콘라드 폰 랑게: 영화는 단순 사실의 재현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예술성을 부정하는 과정에 영화가 기여하는 바는 환상성 즉 판타지를 표현할 수있다는 점을 언급함으로써 영화의 협소한 기능을 강조했다. 이것이 뒤에 올 표현주의에 영향을 주게 된다.


지금까지의 영화연구가 아방가르드와 표현주의에 집중됨으로써 영화 연구는 지지부진한 상태가 된다. 이후 주도권은 러시아 국립영화학교로 옮겨가게 된다.


지가 베르토프.jpg 지가 베르토프(1896-1954), 영화 프로파간다론, 다큐감독

지가 베르토프(1896~1954): 영화안 개념 창안, 촬영소, 배우, 시나리오, 스토리 등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봄. 보는 것이 곧 영화라는 생각으로 '영화안'개념 제시. 예술이란 역사적 투쟁을 반영하는 '거울'이 아니라, 투쟁의 '무기'다.


레프 쿨레쇼프.jpg 레프 쿨레쇼프(1899-1970)

레프 쿨레쇼프(1899~1970): 모스크바 영화학교 설립자. 편집개념으로써의 소피에트 몽타주개념(감정적 표현의 방식) 제시


프도프킨.jpg 프세볼로트 일라리오노비치 푸돕킨(1893-1953)

프도프킨(1893-1953): 쿨레쇼프 밑에서 조감독생활. 고리키의 '어머니' 감독. 쿨레쇼프의 편집개념을 계승하여 연속된 쇼트를 편집하여 몽타주기법을 활용, 에이젠슈타인과 구분하여 연쇄 몽타주 기법이라고 함.


벨라 발라즈.jpg 벨라 발라즈(1884-1949), 형식주의 영화이론 주창자

벨라 발라즈(1884~1949): 몽타주와 클로즈업을 영화언어로 중시함.


다큐멘터리 영화론: 몽타주이론의 영향으로 발생함. 촬영대본인 콘티를 철저히 분석하여 촬영후 몽타주로 종합하여 완성하는 과정을 확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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