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인사말, 이렇게만 해도 충분합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센스 있게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

새로운 직장에서의 첫 출근, 혹은 낯선 팀으로의 첫 배치.


그날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이미 마음은 긴장으로 가득하다.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하지?’

‘어떤 인사를 하면 실례가 아닐까?’


이런 생각에 미리 ‘첫 인사말’을 검색해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 역시 그랬다.


그리고 10년 넘게 공공기관에서 일하면서, 신입사원도, 부서 이동 직원도, 새로 온 팀장도 수없이 지켜봤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의 길이나 멋보다는 자신의 태도를 잘 드러내는 사람들이었다.


어색한 자리일수록, 짧고 분명하게 첫 인사에서 꼭 필요한 건 단 세 가지다.


1. 자기소개 – 누군지 알려주기

2. 포지션 – 지금 이 자리에 어떤 역할로 왔는지

3. 다짐 – 함께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기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말이면 충분하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함께 일하게 된 언론팀 짱니입니다. 낯설지만 열심히 배우면서 잘 지내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너무 공손하려다 어색한 말보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는지를 간결하게 드러내는 문장이면 된다.


팀 분위기를 살펴 ‘톤’을 맞춰보자.


예를 들어, 유쾌한 분위기의 부서라면 이렇게 말해도 좋다.


“홍보팀으로 온 짱니입니다. 앞으로 저 때문에 다들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실 겁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반면, 격식 있는 부서라면 말의 흐름을 조금 더 정중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총무팀에 새롭게 온 짱니입니다. 아직 이 업무는 낯설지만 빠르게 익혀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말을 하는 사람의 중심이 느껴지는 태도다.


말이 아무리 매끄러워도 고개를 숙인 채, 눈도 마주치지 않고 건넨다면 기억에 남기 어렵다.


신입사원이라면, 이런 표현도 추천한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앞으로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이곳의 분위기와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말들은 겸손하면서도 책임감을 전달하는 문장이다.


팀장, 선배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부서 이동이나 복귀 인사라면, 이렇게 다르게.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배우겠습니다.”

“이번 팀에서 맡게 된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보겠습니다.”


이미 조직 내부에 있던 사람일수록, ‘새로운 마음가짐’과 ‘자기 역할’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는 표현이 효과적이다.


첫 인사는 부담스럽지만, 사실 그 말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말을 하는 나의 태도다.


짧아도 좋다.

어색해도 괜찮다.

중심이 담긴 말이라면, 그 순간부터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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