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의 하버드 명강의 JUSTICE] 5회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는 효율과 자유를 이유로 점점 더 많은 영역을 시장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과 ‘공동의 선’은 어디로 사라지고 있을까?
오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A. 시장은 효율적이다.
사람들은 필요한 것을 사고팔며, 서로의 이익을 맞춘다.
하지만 모든 것이 ‘거래’로 바뀌는 순간, 세상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시장 논리가 삶의 모든 영역을 지배할 때, 인간의 가치는 단순한 도구로 전락한다.
A. 자유시장 논리로 보면, 고용이 효율적이다.
하지만 국방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공동체는 존재할까?
고용된 병사는 일을 ‘의무’가 아닌 ‘서비스’로 수행한다.
그때 전쟁은 공동의 책임이 아니라, 돈으로 사는 위험 회피가 된다.
정의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함께 짊어지는 부담 속에서 공동선을 세우는 과정이다.
A. 대리모 계약은 표면적으로 자유로운 계약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선택이 경제적 필요로 강요되었다면,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모성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생명을 품는 경험과 감정이 담긴 가치다.
돈이 오가는 순간, 그 관계는 계약의 대상이 되어 인간 존엄이 침해된다.
A. 시장 논리가 도덕의 자리를 차지하면, 돈으로 사고팔 수 없는 가치들이 사라진다.
장기 매매, 학점 판매, 시민권 거래, 심지어 사랑까지도 시장의 논리로 평가된다.
결국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결국 돈으로 잃게 되는 것이 된다.
A. 중요한 것은, 사회가 무엇을 ‘상품’이라 부르지 않을 용기를 갖는 일이다.
교육, 건강, 생명—시장 논리로 판단하면, 인간 존엄은 가격표로 환산된다.
정의로운 사회는 시장에 맡기지 않을 가치의 목록을 지키는 사회다.
A. 신뢰, 우정, 사랑, 존엄, 그리고 공동의 책임.
이것들은 거래의 언어로 환산할 수 없다.
진정한 정의는 가격을 넘어선 가치의 경계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시장에 넘기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의 품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