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지 않는 교훈

[마이클 샌델의 하버드 명강의 JUSTICE] 7회

by 차미레
거짓말은 타인을 속이는 행위이기 이전에, 스스로의 이성을 속이는 행위다.
정직은 선택이 아니라, 인간됨의 문제다.


Q1. 왜 칸트는 거짓말을 절대 금지했을까?

A. 칸트에게 인간은 스스로 법칙을 세우고 따를 수 있는 이성적 존재다.

거짓말을 하면 단순히 타인을 속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이성을 배반하게 된다.

인간의 존엄과 자율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인 셈이다.

칸트는 결과가 어떻든, 행위 자체가 옳기 때문에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 거짓말이라도 습관이 되면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직은 필수적이다.



Q2. ‘선의의 거짓말’도 허용되지 않는 이유는?

A. 아무리 의도가 선해도, 거짓말은 결과를 통제하려는 마음에서 나온다.

칸트는 이를 ‘경향성에 따른 행동’이라 부르며, 도덕적 행위는 옳기 때문에 행하는 행동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결과가 좋아도 도덕성은 행동 자체에서 판단된다.

예를 들어, 친구를 놀라게 하려 작은 거짓말을 했다면, 그 행위는 결국 거짓의 논리를 강화하고 타인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



Q3. 현실에서는 거짓말이 불가피할 때도 있지 않을까?

A. 칸트는 이상적이지만 명확했다.

살인자가 친구의 행방을 묻더라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 번의 거짓이 모든 사람이 거짓말을 해도 되는 세상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정직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지키는 최소 단위다.

위험이나 곤란한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도덕적 기준의 일관성을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Q4. 거짓말을 하지 않는 교훈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A. 정직은 단순히 타인을 속이지 않는 것을 넘어, 자신이 세운 도덕 법칙을 따르는 자율적 행동이다.

돈, 권력, 편리함보다 우선하는 가치가 바로 자율성과 인간 존엄이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 조작, 광고 과장, SNS에서의 자기 포장 등은 모두 거짓말과 관련된 사례다.

이때 중요한 질문은, “이 행동이 나의 이성을 속이는가?”이다.



Q5. 교육에서는 이 교훈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A. 아이에게 진실을 가르치려면 먼저 어른이 정직해야 한다.

“괜찮아”라고 위로하면서 마음은 다르거나, “노력하면 된다”며 현실을 외면한다면, 아이들은 거짓을 배우게 된다. 진정한 교육은 결과가 아니라, 말과 행동의 일치에서 시작된다.

시험 점수를 조작하거나 아이에게 현실을 숨기는 일은, 단기적으로 보호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 신뢰와 도덕 판단력을 훼손한다.



Q6. 그렇다면 거짓말을 하지 않는 교훈의 핵심은 무엇일까?

A. 타인을 속이지 않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성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이 기준 위에서만 인간은 도덕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고, 교육은 그 진실을 전할 수 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삶과 행동 전체를 도덕적 원칙에 맞춰 사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 태도 속에서만 정의와 신뢰, 인간 존엄이 지켜진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교훈”이 말하는 것은 결국, 정직이란 타인을 속이지 않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의 이성을 속이지 않는 일이라는 것. 그 진심 위에서만, 교육은 비로소 도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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