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않은 손이 따뜻했다.
마주 보지 않아도 어딘가 닮아 있었다.
구름이 느리게 흐르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닿지 않아도 좋은 거리.
그 자리에 구순이 내려앉는다.
주고받는 말들이 부드럽게 흘러가고,
가만히 사이 서로에게 배어든다.
Film Camera | KlasseW
35mm Film | Kodak ColorPlus 200
제 사진과 글의 이유는 공감입니다. 제 취향들이 당신에게 어여쁘게 닿아 작은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Film Pal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