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계속 혼자일 거라 생각했다.
장소나 영화를 고를 땐
습관처럼 한 자리를 눌렀다.
.
바람이 차가웠던 날
우리로 나란히 앉아
같은 화면을 바라본다.
팝콘도 없이,
첫 영화였다.
이제는 다른 습관처럼
나란히 자리를 고른다.
Film Camera | KlasseW
35mm Film | Portra 400 (Kodak)
제 사진과 글의 이유는 공감입니다. 제 취향들이 당신에게 어여쁘게 닿아 작은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Film Pal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