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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수군수군
저녁 산책 중에 엄마가 동네 친구를 만났다.
동네가 떠나갈 듯 큰 목소리로 떠들었다.
불편했다.
낑낑거렸다.
반응이 없어서
오랜만에 멍멍 짖었다.
"복순아, 조용해!
오늘따라 얘가 왜 이렇게 짖어"
누굴 위한 산책인지
엄마는 오늘 밤에
깨닫길 바란다.
_복순이의 일기 끝
지독한 감성주의 작가,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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