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늘 보는거 아니야
오늘 고개가 너무 아팠다.
맛있는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그랬다.
엄마 눈에는 내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처럼 보였으려나.
내가 감성적이라며 좋아했다.
맛있는 냄새 앞에는
나무도 꽃도
소용없다.
집에 와서
밥 한 공기를 뚝딱했다.
배고팠다.
_복순이의 일기 끝
지독한 감성주의 작가, 가을입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