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돌멩이를 쌓기도 하고
가끔 합장하기도 하며 지나는 앞에
늙은 느티나무 하나 운명처럼 서 있다
허리 반쯤 잘려 나간 곳에
진흙과 세멘트를 섞어 발라 놓았다
저마다 저런 상채기를 안고도
봄이면 푸른 잎 틔우는
수많은 느티나무들
수많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