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가을
은성하던 풀벌레 소리
사위어 간다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
바이올리니스트 하나만 남은
풀벌레 소리 모두 떠난
적막
가만히 서 있는 나도
단풍 들기 시작한
한 그루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