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심리학을 만나다-23회

인디고 블루-천막천에서 탄생한 청바지와 함께 울고 웃는다.

인디고 블루는 서민과 함께 한다. 파랑은 회화에서는 가장 고귀하고 상징적인 색으로 신성한 색이지만, 옷에는 흔히 사용되었다. 1570년대 교황 피우스 5세는 제례 때 미사를 드리는 사제가 입는 옷과 제대 보, 그리고 강독대 장식에 사용되는 색을 정하면서 교회에서는 파라의 금지령이 내렸다. 파랑은 너무 평범하다는 이유에서 였다. 인디고는 언제나 싸구려 색이었다. 화가들이 사용하기는 유화물감, 수채물감 등으로 제조되었지만 색이 흐릴 뿐 아니라 햇빛에 약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 단절되었던 족 염법은 얼마 전에야 어렵게 재현에 성공하여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아주 옅은 옥색 혹은 하늘색에서 부터 짙은 검푸른 군청색에 이르기까지 쪽은 그 염색 횟수에 따라 푸름의 정도가 매우 다양한다.

이런 부단한 노력으로 이제 우리는 매일 다양한 형태로 입고 다닐 수 있다. 견고한 질긴 청바지로 부터다.

지금도 그 남자의 반항적인 눈빛은 잊을 수가 없다. 바로 ' 에덴의 동쪽 주인공 제임스 딘'이다.

광부로 출연하며 그의 동그란 엉덩이를 돋보이게 청바지 리바이스다. 작은 키에 청바지를 입은 모습은 지금도 추억을 소환하면 언제든지 내 머릿 속에 간직되어 있다.



천막천에서 탄생한 전 세계인의 아이콘 인디고 블루 청바지

미국의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1829~1902)다. 1850년 미국 서부는 골드러시로 법석을 떨고 있었고, 황금을 캐려고 몰려드는 사람들로 서부는 초만원을 이루었고, 전 지역이 천막촌으로 변해 갔다. 스트라우스는 이로 인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군납 알선업자가 대형 선막 10만여 개에 들어갈 천막 천의 납품을 주선하겠다고 제의했다.

스트라우스는 3개월간 주문량을 만들어 냈으나, 군납의 길이 막히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홧김에 술집에 들른 그는 광부들이 모여 앉아 헤진 바지를 꿰매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때 문득 천막 천으로 바지를 만들면 잘 닳지 않을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며 그의 생각은 적중했고,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광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스트라우스는 바지 옷감을 데님(denim)으로 바꾸고 색깔도 파란색으로 염색했다. 이 질기고 튼튼한 청바지는 일반이들에게도 보급 돼 선풍적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그렇게 등장한 인디고 파랑은 쉽게 염색 할 수 있는 색이다. 인디고는 값이 싸고 햇볕에 잘 바라지도 않았다.

인디고는 블루진스의 파랑으로 '창백한 파랑'으로부터 '검정 띤 파랑'까지 다양하게 염색할 수 있었다.<지식백과 네이버>

누구나 청바지 한 두개 이상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리바이스의 찐은 입을 수 없어 저렴한 청바지를 구입해서 나름 스타일 한번 자랑하고 싶어 바로 입고 나갔다. 입고 다닌 것 까지는 좋았다. 집에 돌아와 청바지를 벗자 내 퉁퉁한 다리는 이미 파란 괴물의 다리로 물들어 있었다. 이렇게 인디고 염색이 수월하고 천연이 아닌 화학 쪽으로 매염은 아니더라도 날염으로 염색을 통해 색이 제대로 빠지지 않았다. 이렇게 인디고 블루는 싸고 염색이 잘 되는 대신 이런 패단도 경험을 할 수 도 있었다.






중세유럽에서 인디고를 대청에서 얻었다-인간 오줌의 발효

인디고나 대청이나 모두 인간의 오줌으로 발효시켜 사용한다. 원래는 알코올로 발효를 시키는 것인데 당시에 술은 매우 귀한 음식이었기에 염색공들은 술을 실컷 마시고 알코올 기운이 있는 오줌을 원료에 누어서 발효시켰던 것이다. 그래서 염색공들은 항상 술에 취한 벌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인디고는 인도의 형용사이며 인디고는 인도에서 수입 된 것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1498년 바스코타가마는 인디고를 얻을 수 있는 뱃길을 발견했고, 독일, 영국, 프랑스,에서는 인디고를 금지했다.

인디고를 '악마의 색' 이라고 규정하고 인디고를 금지 했다.

화이트 칼라는 정신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라면, 부루 칼라는 노동자를 의미하는 것이고 파랑은 예부터 가장 흔하고 값싼 색으로 서민이 애용해왔다. 이 말에 전 적으로 난 동의를 할 수는 없다.

퍼스널 컬러 부분을 다루면서 말을 하겠지만 모든 인간은 자신을 표현 할 때 색으로 대신 할 수 도 있다.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사람들의 자의식이 성장 함에 따라 청색은 중요한 위치로 부각 될 수 있을 것이다.

빰을 흘려야 하는 사람이라면 천막의 질긴 인디고 블루의 청쟈켓, 청바지의 블루진으로 대신 할 것이며,

사무, 비즈니스, 정신적 노동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코발트 블루, 스카이 블루의 부드러운 소재로 대신 하 것이다. 중세에는 파랑의복은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것이었지만, 광택이 도는 깨끗한 파랑만은 고귀한 신분의 옷이었다.

청색은 작업복을 대신 하기도 하고 유니폼을 대신 하기도 한다. 중국 노동자들은 '파란 개미'라 불렀다.

중요한 미팅, 특별한 사람과 만남, 대중 앞에서의 강연 등. 때와 장소에 따른 파랑색의 색갈도 달라질 것이다. 스트라이프 줄 무늬 티셔츠의 경쾌, 진취적, 유연성, 정감과 신뢰를 주는 코발트 블루로 편안함과 상대에 대한 정중감과 존중을 보여 주는 스타일는 어떨까 생각을 해 본다. 청색의 심리는 편안과 안도감 그리고 상대를 존중과 존경, 배려라고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청색이 생각난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요하네스 베르 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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