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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밥그릇

by OMOZ


엄마와 도자기 체험하며 만든

말간 회백색 도자기 밥그릇

거칠지만 추억이 있어 마음에 든다


전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

포장을 열어보니 깨져있다


따뜻한 밥 한 번 담아

먹어보고 싶었는데


차마 버리지 못하고

신문지에 싸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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