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경주 가면 남산 가야 한다는 소리에
벚꽃의 손짓을 뿌리치고
홀로 남산을 오른다
하나둘 보이는 반가운 얼굴
앞뒤 좌우 꽃천지
진분홍 아름다움에 반한다
무얼 그리 말하고 싶은지
광나는 고운 얼굴 들고
재잘재잘 떠드니
가만 멈춰 듣는다
반짝반짝
빛과 진달래의 만남
사진에 안 담겨
그저 눈에 듬뿍 담는다
푸른 하늘을 보며 평안을 잡고 체리세이지를 만지며 기쁨을 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