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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수호천사 12

기억도 돌려놓을 수 없는 시간

by 봄비가을바람

손님들이 오고 가는 사이, 남자는 한 시간이 지나도록 노트북에 열중하고 있다.

"오늘도 두 시간쯤 있을 거야."

사장은 여울에게 얼굴을 돌리고 입술만 움직여 말하고는 카운터로 고개를 돌려 손님을 맞이했다.

여울은 왠지 모를 불안과 설렘이 섞인 기분이 상쾌하지 않았다.



<대문 사진 포함 출처/Pixabay>



"안녕히 가세요."

남자는 사장 말대로 두 시간을 정확히 채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울은 남자의 시선을 피해 손님들이 떠난 자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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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16년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시인입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고 가수 먼데이키즈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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