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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 가을이 왔다.

가을 소식

by 봄비가을바람


문 밖에 가을이 왔다.


한밤 내리던 비도 그치고

밤새 문을 두드리던 바람도 잠이 들었다.

발자국 소리가 서둘러 집으로 향하고

못다 한 말은 편지로 부쳤다.

밤별도 잠든 밤에

목까지 끌어올린 이불을 잡아당겨

얼굴을 묻고 젖은 눈물을 말렸다.

똑똑똑!

인기척 없던 문 앞에 발걸음이 바쁘더니

문 밖에 가을이 왔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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