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마주 보고 있어도
by
봄비가을바람
Jul 22. 2022
외면
커피 한 잔
손끝에 놓았다.
달고 쓴 맛 향기 입고
코끝 가까이
기억과 추억을 불러들였다.
고개 들어 하늘에 눈 맞춤해도
눈가에는 서늘한 비수를 드러냈다.
장미 가시 훑어내고
피 묻은 손으로
엄살을 부려도
귓가에 모기 쫓듯
훠이 훠이 머리를 저었다.
마음 구멍에
후후 입김 불어 달라
언 심장을 꺼내보여도
하, 한숨 소리로
휘파람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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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소리내어 못 한 말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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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停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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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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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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