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

잠이 오지 않는 밤

by 봄비가을바람



밤새 비



창문 밖 후두둑 소리에

잠이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회화나무에 내린

흰 눈이 씻겨 하얗게 쌓였다.

이미 풍년을 점쳤으니

가는 이 쳐다도 안 봤다.

우산 속 발걸음도

모두 잠자리에 들었는데

후두둑 창문 두드리는 소리에

밤이 오다가 벌써 왔나

도망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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