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게 하는 것
옛것도 새로운 것이었다.
by
봄비가을바람
Jul 21. 2022
시간이 멈추게 하는 것
가다가 가다가
문득 걸음을 멈췄다.
빼꼼히 무슨 일인가.
고개를 이리저리
누가 길을 막은 것도
멈춰라! 말을 던진 것도
쉬고 싶어 엄살을 부리지도 않았다.
갈 수 있다.
갈 수 있다.
외치다가 옆을 보니
줄지어
제자리걸음만.
나만 그렇다.
나만 힘들다.
내 탓이 아니다.
공중에 흩어진 변명이
무안하고 미안하다.
<물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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