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뒤집기

밀당은 싫다.

by 봄비가을바람


마음 뒤집기




붙잡으면 뿌리치고

놓으면 매달리고

한발 다가서면 두 발 물러나고

뒤돌아서 달려가면

울고 불며 뒤쫓아온다.




다 줄 것처럼 두 손 내보여

두 팔 벌려 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획 돌아선다.




우산을 펴면 해가 쨍하고

우산을 접으면 소나기 쏟는다.

날씨야 그렇다 쳐도

너는 도대체 왜 그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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